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가 지난해 말 690억 달러에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포함한 자사의 비디오 게임 부문에서 총 1,9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문 직원 22,000명 중 약 8퍼센트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포함 게임 부문에서 1,900명 해고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구조조정
블룸버그가 열람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 수장인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우리는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중복 영역을 식별하며, 성장에 있어서 최상의 기회에 모두가 일치하는지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처음으로 The Verge가 보도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를 비롯한 다른 비디오 게임 회사들도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블리자드의 변화와 향후 전망
이번 조정의 일환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디세이(Odyssey)'라는 코드명의 서바이벌 게임 개발을 취소하고, 회사 공동 창립자인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사장과 앨런 애덤(Allen Adham) 최고 디자인 책임자와 결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매트 부티(Matt Booty)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바라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월 블리즈컨(BlizzCon) 컨벤션에서의 인터뷰에서 이바라는 회사에 장기간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누군가가 나를 블리자드에서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바라는 목요일에 X(구 트위터) 웹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이미 20년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끝난 지금, 나는 다시 한번 블리자드의 가장 큰 팬이 되어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블룸버그가 열람한 이메일에서 액티비전 퍼블리싱의 롭 코스티치(Rob Kostich) 사장은 "미래를 위해 자원을 재설정하고 재조정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해고 소식은 게임 산업 내에서 큰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 조직 재편과 리소스 최적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게임 업계의 경쟁 구도 및 기술 개발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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